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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코스 추천 - 대포주상절리

꿀 단비 2019. 6. 16. 23:14

제주도 서귀포 근처 대포동 바닷가에 있는 주상절리는 마치 나무기둥처럼 생긴 바위 절벽이다.

제주 사람들은 대포주상절리를 '지삿개바위' 라고 부르는데, 지삿개는 대포동과 중문 일대의 지명이라고 한다.

 

주상절리는 화산 폭발 후 용암이 바다와 만나 식으면서 부피가 수축하여 틈인 절리가 생긴 삼각 또는 육각 형태의 기둥모양(주상)돌을 말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일부러 만들어 놓은 모던한 설치 미술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인위적으로 깎은 듯한 수직 절벽이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바람이 심한 날에는 주상절리에 파도가 부딪칠 때마다 파도와 주상절리가 서로 몸을 비비며 촘촘하게 들어선 돌기둥이 사라졌다 드러나기를 반복하는데 그 모습도 아주 장관이다.

 

 

 

주상절리와 그 위를 감싸고 있는 파랗고 높은 하늘, 그리고 하늘과 꼭 닮은 깊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파도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마 제주 여행 코스로 대포 주상절리를 넣어 간다면 보자마자 탄성을 지를 것이다.

 

주상절리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노을이 질 무렵이라고 한다. 해가 서서히 서쪽으로 향할 때 찾는다면 노을에 비친 바다와 주상절리가 오랫동안 잊지못할 감동적인 풍경을 자아낸다고 하니 제주여행코스에서 꼭 오후 타임에 넣어가도록 하자.

 

 

내가 대포주상절리는 찾았을 때는 제주도의 푸른 여름 7월이었다. 입장료까지 내면서 들어갈 만큼 자연이 주는 감동이 클까, 잠시 의심하면서 들어갔는데 주상절리를 잘 감상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얌전히 데크로 길을 내놓아서 걷기에 좋았고 생각보다 웅장했던 주상절리의 모습에 앞도되어 더운 날씨도 잊고 잠시 멍을 때리고 왔다.

 

 

올 여름 휴가로 대포 주상절리는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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